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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title>소설 게시판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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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lastBuildDate>Tue, 14 Apr 2026 03:37:43 +0000</lastBuildDate>
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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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<title>아크메이지 2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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&lt;p&gt;바루스는 금세 신전 안으로 소년을 데려다놓았다. 노신관은 바루스를 쓰다듬어 준 후 소년의 자세를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잡아주고선 담요를 덮어주었다.&lt;/p&gt;
&lt;p&gt;by &lt;span class=&quot;printuser avatarhover&quot;&gt;&lt;a href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&quot;  &gt;&lt;img class=&quot;small&quot; src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avatar.php?userid=1396679&amp;amp;amp;size=small&amp;amp;amp;timestamp=1776137863&quot; alt=&quot;Dr Devan&quot; style=&quot;background-image:url(http://www.wikidot.com/userkarma.php?u=1396679)&quot; /&gt;&lt;/a&gt;&lt;a href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&quot;  &gt;Dr Devan&lt;/a&gt;&lt;/span&gt;&lt;/p&gt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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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<pubDate>Fri, 19 Dec 2014 16:14:05 +0000</pubDat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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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	<![CDATA[
						 <p>바루스는 금세 신전 안으로 소년을 데려다놓았다. 노신관은 바루스를 쓰다듬어 준 후 소년의 자세를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잡아주고선 담요를 덮어주었다.</p> <p>소년은 한참이 지나도록 일어나지 않았다. 노신관은 옆에서 책을 읽으며 소년을 간병했고, 가끔 신전의 손님들이 그 모습을 보고갔다. 가끔 장난기많은 손님이 새로운 사람의 등장에 이리저리 장난을 치곤 했지만, 아무런 반응이 없자 금세 돌아가버리는 일도 있었다.</p> <p>노신관은 그저 책을 읽으면서 소년이 깨어나길 기다리고있었다. 가끔 물을 떠먹여주는 일 외에, 특별히 노신관이 할 일은 많지 않았다.</p> <p>그리고 이 작은 신전에 새로운 인간 손님이 찾아온 것은, 노신관이 소년을 데리고온 이후로부터 세번째 밤이 지나고나서였다.</p> <p>&quot;하시스입니다만, 계십니까?&quot;</p> <p>노신관은 읽던 책을 덮고선 조용히 나가 신전의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했다. 하시스라는 이름의 손님은 몇 년 전부터 상행을 하면서 노신관에게 간간히 소식과 물품을 전해주는 상인이었다. 그가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상행의 출발지와 목적지가 전부 노신관이 속한 교단의 다른 신전이기 때문이다.</p> <p>&quot;어서오시게.&quot;</p> <p>노신관은 짤막한 말과 함께 상인 하시스를 신전으로 들였다. 하시스는 공손하게 기도를 먼저 올리고, 노신관에게 짤막한 인사를 한 뒤에 신전으로 발을 들였다. 노신관은 곧 과일을 내어왔고, 하시스는 과일을 한 입 물고나서 노신관에게 용건을 밝혔다.</p> <p>&quot;염치없지만 어르신께 부탁드릴 일과 여쭙고자 할 일이 있습니다.&quot;</p> <p>&quot;말해보게나.&quot;</p> <p>노신관은 조용히 하시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대답했다. 하시스는 노신관의 눈을 마주보면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.</p> <p>&quot;부탁드릴 일은 이 신전에 제 지인들이 찾아서 하룻밤 머물러도 될지에 대해서입니다. 아시다시피 이 근처에는 하루거리 안에 마을이 없고, 몬스터의 위협 또한 있습니다. 그래서 가급적 이 신전에서 머물렀으면하는 부탁입니다.&quot;</p> <p>&quot;그렇게하게.&quot;</p> <p>노신관의 대답은 간결하면서도 빨랐다. 하시스의 인품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.</p> <p>&quot;감사합니다.&quot;</p> <p>&quot;나에게 묻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?&quot;</p> <p>하시스는 노신관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였다. 누가봐도 말하기 꺼려하는 기색이었지만, 그래도 하시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입을 열 수 있었다.</p> <p>&quot;최근 이 근처에서 무슨 일은 없었습니까?&quot;</p> <p>&quot;……?&quot;</p> <p>노신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.</p> <p>'항상 평화로운 신전에 무슨 일이 있을리가…. 혹시?'</p> <p>노신관은 문득 한가지 일을 생각해냈다. 그것은 얼마 전 데리고 온 소년에 관한 이야기였다.</p> <p>&quot;최근 누가 강가에 쓰러져있어 데리고 온 적은 있네. 혹시 그것을 말하는건가?&quot;</p> <p>&quot;음….&quot;</p> <p>하시스는 잠시 수염을 만지작거리면서 생각에 잠겼다. 노신관은 그 반응에 자신의 대답이 그가 생각하던 대답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. 하시스가 생각을 끝낸 것은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였다.</p> <p>&quot;제가 좀 살펴보아도 되겠습니까?&quot;</p> <p>&quot;물론이네.&quot;</p> <p>노신관은 소년이 잠든 곳으로 하시스를 데려갔다. 하시스는 조심스레 소년의 얼굴을 보았다.</p> <p>&quot;이질적인 얼굴이긴 하지만, 제가 찾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.&quot;</p> <p>&quot;연유를 물어도 되겠나?&quot;</p> <p>&quot;예.&quot;</p> <p>하시스는 짧은 대답과 함께 자신이 한 질문의 이유를 털어놓았다.</p> <p>&quot;며칠 전 일입니다.&quot;</p> <p>하시스는 며칠 전만해도 약간 작은 도시에서 머물러있었다.</p> <p>by <span class="printuser avatarhover"><a href="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" ><img class="small" src="http://www.wikidot.com/avatar.php?userid=1396679&amp;amp;size=small&amp;amp;timestamp=1776137863" alt="Dr Devan" style="background-image:url(http://www.wikidot.com/userkarma.php?u=1396679)" /></a><a href="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" >Dr Devan</a></span></p>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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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<title>아크메이지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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&lt;h2&gt;&lt;span&gt;집 떠나면 개고생 지구 떠나면 생고생&lt;/span&gt;&lt;/h2&gt;
&lt;p&gt;by &lt;span class=&quot;printuser avatarhover&quot;&gt;&lt;a href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&quot;  &gt;&lt;img class=&quot;small&quot; src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avatar.php?userid=1396679&amp;amp;amp;size=small&amp;amp;amp;timestamp=1776137863&quot; alt=&quot;Dr Devan&quot; style=&quot;background-image:url(http://www.wikidot.com/userkarma.php?u=1396679)&quot; /&gt;&lt;/a&gt;&lt;a href=&quot;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&quot;  &gt;Dr Devan&lt;/a&gt;&lt;/span&gt;&lt;/p&gt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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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<pubDate>Wed, 12 Feb 2014 05:54:33 +0000</pubDat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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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	<![CDATA[
						 <h2><span>집 떠나면 개고생 지구 떠나면 생고생</span></h2> <p>꽤애액!<br /> 무언가 이상한 새의 울음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. 해가 뜨면서 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, 이윽고 새벽이 기지개를 켠다.</p> <p>수풀은 사람의 발걸음을 모른 채 짙게 우거지고, 산은 자신의 위용을 뽐내듯 거대한 몸집을 내보인다. 햇빛이 비칠수록 두 봉우리 사이에 감춰져있던 작은 강이 빛을 난반사시킨다. 하늘에서는 구름이 햇빛을 피해 도망가듯 흘러간다. 오늘의 날씨는 맑음이다. 이것이, 블라드 대륙의 아침이다.</p> <p>절경과 함깨하는 아침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는 것은 작은 개울가 옆에 위치한 작은 신전에 사는 노신관이다. 자연과 어울리는 신전에는 갖가지 손님들이 왔다간다. 노신관은 그 작은 손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새벽을 보낸다.</p> <p>스키우루스 중에서도 유난히 꼬리가 긴 이 작은 손님은 노신관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을 좋아한다. 항상 그의 옷깃에 긴 꼬리를 감아 어지간하면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. 그러나 오늘의 스키우루스는 평소와 다르게 노신관의 손가락에 꼬리를 휘감는다. 자기를 따라오라는 뜻이다.</p> <p>노신관은 그 행동을 저지하지않고 스키우루스가 인도하는 강가로 향했다. 신전의 손님들은 영리하다. 이유없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.</p> <p>노신관의 발걸음이 문득 멈추었다. 강가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한 탓이다. 가까이가보니 사람의 형태를 하고있었다.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.</p> <p>옆구리를따라 길게 난 자상<sub>刺傷</sub>은 속에 있는 것을 꾸역꾸역 내뿜듯 피를 토하고있었고, 그에따라 강은 핏빛으로 물들여졌다. 안그래도 작은 강인지라 그것이 매우 선명하게 나타났다.</p> <p>노신관은 지체하지않고 사람을 끌어내었다. 다 늙은 몸에서 어디서 그런 괴력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, 노신관은 힘든 기색없이 손을 피가 나오는 옆구리로 갖다대었다. 손에 진득한 피가 잔뜩 묻었지만 개의치않는다.</p> <p>푸른 남색의 빛은 책임을 상징하고, 부드러운 분홍색의 빛은 자비를 상징한다. 그리고 찬란한 금색의 빛은 천상의 힘을 상징한다. 노인의 손에서 이 3가지 빛이 흘러나와 상처를 감싸자 기적이 일어났다. 흘러나오던 피가 멎고, 얼굴에는 혈색이 돌아오며, 상처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듯 사라져간다. 이는 신을 믿는 자들이 신의 권능을 빌려 사용하는 시어지<sub>Theurgy</sub>를 사용한 결과이다.</p> <p>소년이 상처입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듯, 그 몸은 완전히 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갔다. 오로지 남은 흔적이라곤 길게 찢어진 옷과 거기에 묻은 핏자국 뿐이다.</p> <p>&quot;옮기자꾸나.&quot;</p> <p>노신관의 나즈막한 말을 알아듣고 움직인 것은 어느샌가 노인의 곁에 다가온 또다른 신전의 손님이다. 스키우루스와는 달리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, 그만큼 사람 하나 드는 것 정도는 거뜬한 바루스라는 손님이다. 평소에도 과묵한 이 손님은 그저 묵묵히 자신의 귀를 이용하여 소년을 들어올린다. 그리고선 신전을 향해 묵직한 발걸음을 내딛는다.</p> <p>by <span class="printuser avatarhover"><a href="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" ><img class="small" src="http://www.wikidot.com/avatar.php?userid=1396679&amp;amp;size=small&amp;amp;timestamp=1776137863" alt="Dr Devan" style="background-image:url(http://www.wikidot.com/userkarma.php?u=1396679)" /></a><a href="http://www.wikidot.com/user:info/dr-devan" >Dr Devan</a></span></p>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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